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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 공세에 코스피 하락 마감
13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고 2,573.64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2,600선을 터치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강해지며 하락 전환하였습니다.
외국인은 4,926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였으며, 개인도 635억 원 순매도하였습니다. 반면 기관은 4,444억 원을 순매수하며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 흐름과 주요 이슈
국내 증시는 이날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와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하락 전환하였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와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성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과 자동차, 조선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나, 제약과 금융, 건설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반도체 섹터에서는 AI 반도체와 서버 DRAM 수요 증가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지만, 미국 증시 영향으로 상승 폭이 제한되었습니다.
코스닥 시장 동향과 주요 이슈
코스닥지수는 0.92% 하락한 722.80으로 마감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외국인은 860억 원, 기관은 1,197억 원을 순매도하였으며, 개인은 2,106억 원을 순매수하며 하 락을 방어하려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약(-2.07%), 기계·장비(-1.78%), 금융(-1.61%), 제조(-1.37%), 전기·전자(-1.29%)가 약세를
보였고, 출판·매체복제(1.26%), 건설(0.57%), 운송·창고(0.07%)는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코오롱티슈진(6.41%)이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순위가 10위에서 8위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지속
반도체 업종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반등 기대를 받고 있지만, 이날은 변동성이 컸습니다. SK하이닉스는 0.40% 상승 마감하였으며, 삼성전자는 5만 4,70
0원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낸드 업황이 예상보 다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선제적인 감산 효과, 스마트폰 채널의 재고 축소 등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특히 오는 17일 개최되는 엔비디아 AI 콘퍼런스(GTC 2025)에서 반도체 관련 새로운 기술 발표가 기대되며, 이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방산주 강세 지속… 유럽 방위비 증액 기대
이날 증시에서는 방산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독일 대표 방산주인 라인메탈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외국인들이 국내 방산주를 대거 매수한 영향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32% 상승한 70만 7천 원에 거래를 마감하였고, 현대로템은 10.29% 급등하며 10만 4천 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한화오션(3.52%), 한국항공우주(2.80%), 풍산(3.74%) 등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증액 흐름이 지속되면서 국내 방산주들의 상승 흐름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폴란드와 캐나다 등의 국가들이 한국 방산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불확실성 영향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로 인해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었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하원이 임시 예산안을 간신히 통과시켰지만,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미국 선물이 하락하였고, 그 영향이 국내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원 상승한 1,453.8원에 마감하며, 환율 변동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결론 및 전망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방산 및 반도체 업종이 긍정적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엔비디아 AI 콘퍼런스 이후 반도체 투자 심리 회복 여부가 주목됩니다.
한편, 방산주의 경우 유럽 및 북미 지역의 국방 예산 증가가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글로벌 경기 흐름과 주요 이벤트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변동성이 크지만, 특정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기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방산주는 올해 증시에서 중요한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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