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3월19일 뉴욕증시, 기술주 하락에 조정 국면 진입

 

뉴욕증시, 기술주 하락에 조정 국면 진입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지속…FOMC 회의 앞두고 투자심리 위축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주요 기술주의 급락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조정 국면에 진입하였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며 변동성이 확대되었습니다.

주요 지수 동향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60.32포인트(0.62%) 하락한 41,581.31로 마감하였습니다. S&P500지수는 60.46포인트(1.07%) 내린 5,614.66을 기록하였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04.55포인트(1.71%) 급락한 17,504.12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0.8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5.81% 상승한 21.70을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심리를 반영하였습니다.

미증시하락에 침체된 시장 분위기

 

트럼프 관세 정책과 시장 불확실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쉽게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까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웨이브 캐피털의 리스 윌리엄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4월 2일 발표 전까지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기술주 약세, 엔비디아·테슬라 급락

기술주들이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주도하였습니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의미하는 '매그니피센트7' 종목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 엔비디아(Nvidia) : 3.4% 하락
• 메타플랫폼스(Meta) : 3.73% 하락
• 테슬라(Tesla) : 5.3% 하락
• 아마존(Amazon) : 1.45% 하락
• 애플(Apple) : 0.61% 하락
• 알파벳(구글, Alphabet) : 2.34% 하락

미국 경제 지표 발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0.1%)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또한,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하여 전문가 예상치(0.3%)를 크게 상회하였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가동률은 77.0%로 장기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제조업과 무역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정책 전망

FOMC 회의가 19일 마무리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인하 가능성과 연준의 경제 전망 요약(SEP), 점도표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금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038.26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3,040.80달러로 전장보다 1.2% 상승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국제유가 하락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WTI 4월물 가격은 66.90달러로 전일 대비 1.01% 하락하였으며, 브렌트유 5월물은 70.56달러로 0.72% 하락하며 마감하였습니다.

결론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급락과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결정에 따라 시장이 변동성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향후 시장은 연준의 점도표 변화, 금리 정책 방향, 그리고 4월 2일 트럼프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를 중심으로 큰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