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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8 거래일 만에 하락… 차익 실현 매물에 2,650선으로 후퇴

    코스피가 8 거래일 연속 상승세 흐름을 멈추고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46포인트(0.65%) 내린 2,654.06에 거래를 마쳤고, 지수는 장 초반 2,661.72로 출발했으나 후장으로 갈수록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이는 최근 7 거래일 간 약 6% 가까이 상승한 데 따른 기술적인 조정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가 지수 하락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외국인은 2,712억 원, 기관은 1,21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쌍끌이매도 하였고, 개인 투자자들은 2,973억 원을 순매수하며 하였습니다. 그러나 매도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역시 하락 마감 하였습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00포인트(1.28%) 내린 768.27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날 지수는 777.78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후장으로 갈수록 낙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은 2,195억 원, 기관은 1,251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3,525억 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원 오른 1,437.9원에 마감했고,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국내 증시의 차익 실현 분위기가 맞물린 자연스러운 결과로 해석됩니다


    조선업종, 밸류에이션 부담에 급락…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하락세 주도

    조선업종은 이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는데, 최근 단기간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시장에 부각되면서 수익 심리가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화오션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발표되면서 조선주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한화오션은 6.78% 하락하며 7만 2,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HD현대중공업(-11.96%), HD한국조선해양(-9.00%), 삼성중공업(-7.74%), HD현대미포조선(-7.38%) 등도 일제히 하락 마감 했습니다. 조선 업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동반 하락했는데, 'TIGER 조선 TOP10'은 8.89% 하락했으며, 'SOL 조선 TOP3 플러스'(-8.12%), 'KODEX K-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7.1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조선주가 단기적으로 고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왔는데,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 조선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K-콘텐츠·K팝·화장품주,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급등

    K-POP 이미지

    중국 정부의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해제 기대감이 K-콘텐츠주와 K팝 관련주, 화장품주의 급등에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 정부가 오는 5월 한한령을 해제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콘텐츠주, 상한가 행진

    에이스토리는 이날 30.00%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키이스트(29.78%), 스튜디오드래건(18.32%), 콘텐트리중앙(24.72%) 등 주요 콘텐츠  주가가 일제히 급등 마감 하였습니다. CJ ENM 역시 7.83% 올랐습니다. 특히 YG PLUS는 상한가(29.86%)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판타지오(29.9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3.16%), 에스엠(5.08%) 등 K팝 관련주도 동반 상승마감했습니다. 중국 시장의 재진출 기대감이 관련 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화장품주, 중국 수출 기대감에 상승

    화장품주도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중국 소비자들의 K-뷰티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주요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토니모리는 16.85%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고,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대형 화장품주들도 동반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토니모리와 클리오 등 중소형 화장품주가 크게 상승을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한한령 해제 시 K-뷰티가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K-콘텐츠와 K-뷰티가 한한령 해제의 최대 수혜 업종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 증권 연구원은 "한한령 해제 여부에 대한 확신은 어렵지만, 해제가 현실화된다면 콘텐츠·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 급증… 빚투 과열 조짐

    2월 들어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대금이 급증했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의 2월 누적 거래대금은 약 200조 원으로, 지난달 전체 거래 규모인 188조 원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이는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신용거래융자잔액도 폭증하며 빚투 과열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신용거래융자잔액은 17조 5,097억 원이며, 이는 작년 11월 수준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특히 크래프톤과 레인보우로보틱스, 알테오젠 등 특정 종목에 신용거래가 집중되었습니다. 반면, 해외 증시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소 줄어들었는데,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월 해외 증시 거래대금은 169억 달러로, 전달 대비 43%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 및 향후 증시 전망

    오늘의 하락을 단기적인 조정으로 분석했습니다.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 7 거래일 간 150포인트 이상 급등한 이후 단기 차익실현 구간에 진입했다"라고 밝혔는데, 그는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외국인 자금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KB증권 연구원은 "주도 업종의 차익 실현으로 코스피가 하락했으나, 장기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한한령 해제 기대감으로 K-콘텐츠 및 K-뷰티 업종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습니다. iM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9.5배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며, 과매도 구간에서 벗어나 성장성이 높은 종목으로 투자자들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결론: 조정 속 기회, K-콘텐츠·화장품주 주목

    2025년 2월 20일 국내 증시는 8 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K-콘텐츠·K팝·화장품주 등 특정 업종이 급등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조선업종의 급락과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했으나, 한한령 해제 기대감으로 콘텐츠·화장품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증시는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국내외 경제 지표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 조정 이후 재차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보입니다. 특히 중국 시장의 개방 기대감이 커지면서 K-콘텐츠와 K-뷰티 업종에 대한 관심이 지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자들은 업종별 흐름에 주목하며 전략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중국과의 교역 확대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관심을 지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