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2월28일 뉴욕증시 급락 - 트럼프 관세 발표,엔비디아급락,관세부과,경기둔화,달러강세,추가하락

 

 

트럼프 관세 위협, AI 대장주 엔비디아 급락… 시장 불안 확대

미국뉴욕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예정과 AI 대장주 엔비디아주가의 급락으로 인해 크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기존 추가 관세에 또 10%를 더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마감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62포인트(-0.45%) 내린 43,239.50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94.49포인트(-1.59%) 하락한 5,861.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30.84포인트(-2.78%) 급락한 18,544.42에 각각 장을 하락 마감했습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 8%대 급락…기술주 전반에 악영향

엔비디아는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로 인해 주가가 8.48% 급락했는데 제 생각으로는 지나친 하락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2024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393억 3,000만 달러를 발표했지만, 이는 최근 7개 분기 중 가장 낮은 성장률이었습니다. 또한, 1분기 매출 가이던스(430억 달러)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AI 반등을 되살리지 못한 것이 투자심리 악화의 요인이 되었습니다. 엔비디아의 급락으로 인해 반도체주들도 같이 하락했습니다. 브로드컴(-7.11%), AMD(-4.9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6.03%)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모두같이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09% 폭락했습니다.

트럼프 "3월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중국에 관세 부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펜타닐 등의 마약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지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3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중국에 대해서도 기존 추가 관세에 10%를 또 추가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시장에서는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었으며, 이에 따라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차질 가능성이 부각되었습니다. 관세 부과로 인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더나아가 기업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전반에 퍼졌습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실업수당 청구 건수 급증

미국 경제지표도 투자심리 불안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 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습니다. 이는 직전 주 대비 2만 2,000건 증가한 숫자이며, 시장 예상치(22만 5,000건)를 크게 웃도는 결과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많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로,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의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또한,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가 2.3%를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예상치와 동일한 수치로 전문가 전망치에도 부합하였지만,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2.4%로 예상치(2.3%) 대비 웃도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2.7% 상승하며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더 가중시켰습니다.

달러 강세, 국제유가 하락…금융시장 전반적 약세

미 국채 금리는 장기채 중심으로 상승 마감 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264%로 전 거래일 대비 1.5bp(1bp=0.01% 포인트) 상승 습니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057%로 1.5bp 하락했고,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0.83% 오른 107.30을 기록하며 최근 상승세를 지속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멕시코 페소화는 0.29% 상승한 20.48페소, 캐나다 달러는 0.73% 상승한 1.44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8.62달러로 전장 대비 0.31달러(-0.45%) 하락했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도 0.49달러(-0.67%) 내린 72.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결론: 시장 불확실성 확대…추가 하락 가능성

이번 뉴욕증시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관세정책) 강화 발언과 AI 관련 기술주의  둔화우려, 그리고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린 결과물로 보입니다. 투자자분들은 향후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와 글로벌 경제 흐름을 주시하면서 신중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8일 발표될 1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연준의 금리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증시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내증시 3월 30일 공매도 이슈와 관련해서도 전반적인 포트폴리오 재점검이 필요한때라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