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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일제히 하락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하였습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 급락한 42,520.99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2% 하락한 5,778.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5% 내린 18,285.16을 기록하였습니다.이번 하락은 미국 정부의 새로운 고율 관세가 발효된 가운데, 대상국인 캐나다, 멕시코, 중국이 보복 관세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날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25%, 중국에 추가적으로 10%의 관세를 부과하였습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해 15%의 보복 관세를 발표하였으며, 멕시코 정부 역시 대응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들이 미국증시 하락에 우려하고 있는 모습

    투자심리 위축… 기술주 반등에도 시장 불안 지속

    시장의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리스크 회피 성향을 강화하였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틀 연속 3%가량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반영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으나 상승 전환에는 실패하였습니다.특히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7% 상승하였지만, 테슬라(-4.43%), 메타(-2.23%)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약세를 면치 못하였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보합세를 기록하였으며, 알파벳은 2.34%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감한 테슬라는 주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비 위축 및 인플레이션 우려… 금융주 급락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촉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세로 인해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증가하면서 소비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고, 이에 따라 소비 위축 가능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실제로 타겟(TGT)의 주가는 3% 하락하였으며, 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BBY)는 13.3% 급락하였습니다. 베스트바이의 최고경영자는 관세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였습니다.금융주도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씨티그룹(-6.3%), 골드만삭스(-4.2%), 모건스탠리(-5.75%) 등 대형 금융주의 주가가 급락하며 시장 전반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업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것입니다.

    경기 둔화 우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상승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세 차례 이상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6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82.3%, 7월 50bp 이상 금리 인하 가능성은 51.9%로 반영되고 있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의 이동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2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4.5bp 하락한 3.935%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이 국채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반면, 10년물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해 4.204%를 기록하였습니다. 금값 역시 0.9% 상승하며 온스당 2,925.8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 달러 약세 전환

    국제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와 더불어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계획이 맞물리면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배럴당 68.26달러로 0.16%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브렌트유 5월물도 0.81% 하락한 71.0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한편, 달러화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인덱스(DXY)는 1.11% 하락한 105.57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미국 내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결론: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 시장 대응 필요

    이번 뉴욕증시 급락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이에 따른 보복 관세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글로벌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 우려도 확대되고 있습니다.현재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단기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무역전쟁의 추이에 따라 주식 시장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관세로 인한 충격이 불가피하지만,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였습니다.향후 관세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연준의 금리 정책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와 주요 정책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