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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무역 정책, 글로벌 증시와 경제에 충격파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향후 반도체, 의약품 등 추가 품목에 대한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 및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은 계속해서 높은 변동성과 긴장 속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같이 지수가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이재명테마주 단기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자동차 관세 발표 예고…시장 불안 증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방침을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가 나흘 만에 일제히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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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다음 달 2일 예정된 상호관세 발표에 앞서 별도로 단행된 품목별 관세 조치입니다.
백악관은 관세 대상에 외국산 승용차와 경량 트럭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연간 1000억달러 이상의 추가 세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 설명하였습니다. 이번 조치로 자동차 관세는 철강·알루미늄에 이은 두 번째 품목별 관세로 공식화되었으며, 향후 반도체, 의약품, 구리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기술주·자동차주 타격
자동차 관세 발표 예고가 시장에 전해지자,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급속히 확산되며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32.71포인트(0.31%) 하락한 42,454.79에 장을 마쳤고, S&P500지수는 1.12% 떨어진 5,712.20을 기록하였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4% 급락한 17,899.02에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자동차 관련주와 기술주가 특히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는 3.12%, 스텔란티스는 3.55% 하락하였고, 포드는 장중 하락세를 보이다가 0.1%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에서는 엔비디아가 5.74%, 테슬라가 5.58%, AMD가 4.02%, 아마존이 2.23%, 마이크로소프트가 1.31% 하락하는 등 매그니피센트7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하였습니다.
AI·반도체 관련주도 급락…중국 규제 영향 확대
이날 기술주의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외에도 중국발 악재가 겹친 영향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AI 데이터센터에 고효율 칩 사용을 의무화하는 새 규정을 도입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의 H20 칩은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중국 내 사용에 제약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악재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27% 하락하였고, TSMC는 4.09%, 브로드컴은 4.78% 하락하는 등 관련 종목들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럴때 지난글 읽어 보면서 매수 기회로 보는것이 바람직 합니다
트럼프발 정책 불확실성…월가, 연말 증시 전망 하향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가시화되자, 월가에서는 올해 증시 전망을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S&P500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기존 6600에서 5900으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거의 상승 여력이 없다는 의미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정책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모건스탠리와 페퍼스톤 등 주요 기관들도 관세 정책의 향후 확대 가능성과 시장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상호관세 발표 이후에도 시장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국채금리·달러 상승…국제 유가도 강세
관세 발표에 따른 경제 충격 우려와 함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35%로 4.2bp 상승하였고, 2년물은 3.3bp 올라 4.017%를 기록하였습니다. 달러인덱스 역시 0.36% 상승한 104.56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국제유가도 미국 내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9.65달러로 0.94% 올랐고, 브렌트유는 73.79달러로 1.05%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한국 자동차업계 타격 불가피…현대차 투자에도 긴장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해 한국 자동차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미국은 2024년 기준으로 한국에서 366억달러 어치의 자동차를 수입하였으며, 수량 기준으로는 153만대 이상을 들여왔습니다. 이는 멕시코와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로, 한국의 대미 수출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7.1%로 가장 높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21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발표하며 관세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 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 따라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관세 조치는 일본, 독일, 한국 등 주요 교역국의 자동차 산업을 크게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