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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 확정… 정치 테마주 '강세' 배경
한편 조기 대선이 6월 3일로 확정되면서 정치 테마주가 다시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여권 유력 인사들과 연관된 인맥주가 주목받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들 종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한동훈 관련주, 홍준표 관련주, 김문수 관련주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한동훈 관련주는 법무부 장관 출신으로서 상징성이 크고 차기 정치 구도에서 영향력이 높다고 판단되어 가장 강한 수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 대선 후보로서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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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재명 관련주는 이미 지난 탄핵 및 대선 정국을 앞두고 큰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제한적인 상승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일부 종목은 여전히 고점을 유지하고 있으나, 추가 상승 여력은 높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글로벌 금융시장 패닉, 한국 증시도 5% 이상 급락
미국 트럼프 정부의 고강도 상호관세 정책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한국 증시도 깊은 조정 국면에 진입하였습니다. 4월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22포인트(5.57%) 하락한 2,328.20으로 마감하였으며, 이는 작년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이었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94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시장 하방 압력을 키웠고, 변동성 지수(VKOSPI)는 전일 대비 65% 급등한 44.23까지 치솟았습니다.반도체 업종 직격탄…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세 지속
반도체 업종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하였습니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만3,200원으로 마감하였고, SK하이닉스는 9.55% 급락하며 17만원선을 내주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대상에서 반도체가 공식적으로 제외되었더라도, 도입 가능성과 글로벌 수요 위축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하였습니다.
자금은 '정책 테마주'로 이동 중
정치 테마주의 열기가 여전하지만, 최근에는 정책 수혜주 쪽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 흐름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세종시 이전 관련주, 지역화폐 관련주, 일자리 창출 및 저출산 대책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에 따라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책 테마주 중에서도 저출산 대책 관련주는 여야를 막론하고 공통된 사회적 과제로 부각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세종시 이전 관련주는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테마와 맞물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대감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국책사업 가능성에 기인한 것으로, 중장기 수급 유입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변동성 장세 속 전문가들 “관망이 최선”
시장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정책이 단기간 내 타협점을 찾기 어렵다고 보며, 공매도 재개, 외국인 수급 이탈,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 등이 겹치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본부장은 “예측보다는 방어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하였으며, 하나증권 황승택 센터장 역시 “관세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증시를 지배할 것”이라며 엔터, 게임, 소비재 중심의 종목 장세에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결론: 인맥주·정책주 분할 대응이 관건
현재 증시의 큰 흐름은 미국발 관세 충격과 조기 대선이라는 이중 변수에 따라 요동치고 있습니다. 인맥주는 단기 테마 플레이로, 정책주는 중장기 수혜주로 판단되므로, 투자자들은 이 두 가지 흐름을 나누어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저는 보고고 있습니다.
특히 조기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정책 수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수 있으므로 그에 따른 테마 매매 전략이 요구됩니다.